▶ 하와이 기항 노르웨이 유람선
▶ 이노우에 의원,연방상원서 반대로
노르웨이 국적 크루즈선의 하와이 운항이 난항에 부딛쳤다.
1960명이 승선할수 있는 초대형 호화유람선 ‘수퍼스타 레오’호를 소유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선박회사 ‘노르웨이언 크루즈 라인’은 하와이를 수퍼스타호의 모항으로 삼고 크루즈 사업을 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수퍼스타 레오호는 선내에 도박을 할수 있는 카지노장을 운영하고 있어 하와이의 도박산업을 적극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의 강한 반발을 사왔는데 지난 금요일 연방의회 회기가 끝나기 직전, 다니엘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이 상정한 반대안이 받아들여진것.
하와이에서 도박산업허용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다니엘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은 “비록 선상이라고 할지라도 하와이 근해에서의 카지노장 개설은 도박산업을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하면서 “수퍼스타 레오호가 여러 경유지를 거친다고는 하지만 하와이를 모항으로 삼는다면 하와이 주법에 따라 도박사업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서 ‘노르웨이언 크루즈 라인’사의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마이클 파우러스’는 지난주에 가졌던 하와이 관광국 관계자들과의 모임에서 수퍼스타호가 하와이 근해상을 항해할때는 도박장을 잠시 폐쇄할것이라고 밝힌바 있었다.
파우러스 부사장은 7일간의 크루즈 일정중 도박장 영업은 3-4일정도이며 중간 기착지인 ‘팬잉 아일랜드’ 근해에서 도박장을 열 계획이라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었다. 팬잉 아일랜드는 하와이 서쪽 600마일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 도서국가 ‘키리바티’의 영해에 속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측은 “팬잉아일랜드는 하와이 주법을 교묘하게 피하기 위해 선정된 무의미한 중간기착지”라면서 “사람들은 관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도박을 위해서 아무런 의미도 없는 팬잉 아일랜드를 거쳐가게 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노르웨이언 크루즈 라인’측은 도박장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며 회사가 어떻게 대처할것인지에 대해서도 함구해 향후 ‘노르웨이언 크루즈 라인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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