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소매매상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지막까지 ‘연말 특수’를 놓치지 않으려는 상점들의 고객 붙잡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알라모아나센터와 워드센터를 비롯한 대부분의 하와이내 샤핑센터와 소매상점들이 저마다 ‘애프터 크리스마스 대세일’을 홍보하면서 연말 고객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지난해까지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은 하와이내 대형 샤핑센터들이 주도하는 현상을 보였다면 올해에는 샤핑센터뿐 아니라 각 소매상점들에서도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나서고 있다는 것이 평년과 다른 점.

이는 올해 하와이의 경기가 풀리고 있다는 전망과 함께 연말의 ‘대특수’를 예상하고 물건을 많이 들여놓았던 소매상점들이 당초 기대보다 매출이 덜하자 대대적인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뛰어들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알라모아나센터의 경우 통상적으로 매년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26일 오전8시부터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을 위해 점포를 개장한다고 홍보,세일 경쟁의 신호탄을 터뜨렸으며 빅토리아 워드센터에서도 애프터 X마스 세일을 시작했다.

또 시로키야백화점에서도 31일까지 애프터 크리스마스 대세일을 실시하고 하와이언 아일랜드 크리에이션스에서도 1월7일까지 애프터 X마스 세일을 실시하는등 상점의 규모와 관계없이 거의 대부분의 업소들이 애프터 X마스 세일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상태다.

애프터 X마스 세일은 통상적으로 물건가격을 10퍼센트에서부터 50퍼센트이상까지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매년 이 시기 세일기간이 되면 샤핑센터와 상점들은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