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채 프리웨이에서 차를 몰던 20대 한인여성이 대형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0일밤 10시20분께 LA한인타운 북쪽 글렌데일(2번) 프리웨이를 따라 북쪽방향으로 달리던 곽나현(26·라크라센타)씨의 99년형 혼다 어코드가 마운틴 애비뉴 출구 인근에서 엔진결함으로 속도를 줄이고 있던 85년형 도요타 캠리를 들이받았다. 곽씨의 차에 받힌 캠리는 중심을 잃고 회전하며 안쪽 차선으로 밀려들어가 한인 모녀가 타고있던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과 충돌한뒤 화염에 휩싸였다.
21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캠리에 타고있던 4명의 알메니안중 운전자와 앞좌석 승객등 2명은 차에 불이 붙자 밖으로 빠져 나왔으나 뒷좌석에 타고있던 나머지 2명은 나오지 못하고 차안에 갇혀 불에 타 숨졌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시신훼손 정도가 심해 치아감식 결과가 나온뒤에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를 몰던 오수란(37·라크라센타)씨와 딸 세라(13)양은 다행히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다.
곽씨는 사고직후 남편 규훈(33)씨에게 핸드폰으로 연락, 도움을 요청했으나 규훈씨 역시 술에 취한채 차를 몰고 현장에 갔다가 CHP에 의해 음주운전혐의로 체포됐다.
규훈씨는 사고현장에 도착할 당시 CHP순찰차를 들이받을뻔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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