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1명 사망,광란극 남편도 경찰총맞고 숨져
마틴 루터킹 데이 연휴에 알라모아나센터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아수라장을 이루면서 여인 1명이 숨지고 총기를 들고 광란극을 벌이던 남성은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
사건은 토요일인 13일 밤10시쯤 알라모아나센터 2층의 리버티하우스 백화점 바닷가쪽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미셀 우다니(26)로 신원이 밝혀진 남성이 알라모아나비치를 바라보는 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흰색 머세데즈 벤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안에서 아내인 ‘체리 앤 카촐라 도밍고’(25)와 말다툼을 벌이다 총을 꺼내들고 난동을 부리면서 총격을 가해 도밍고를 숨지게 한 것.
사건발생 당시 알라모아나센터에는 주말연휴가 끼어있어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을 포함 상당수의 고객들이 ‘캘리포니아 피차 키친’ 및 ‘마이타이 바’ ‘부바검프 슈림프컴퍼니’등 식당가에 와있었는데 주로 이 고객들의 차량이 바닷가쪽 주차장에 파킹되어있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주차장에 파킹되어있던 흰색 벤즈 안에서 말다툼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남성이 총을 빼어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곧바로 이 목격자는 경찰에 911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그 와중에 이 남성은 카촐라 도밍고의 머리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사건현장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셀 우다니는 벤즈 차량 바깥으로 튀어나와 오히려 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총을 내려놓고 투항하라’고 명령했지만 우다니는 계속 총을 발사하면서 대항했고 이에 경찰도 응사하기 시작,알라모아나센터는 20여발 이상의 총탄이 오가는 총격전의 아수라장을 이루면서 결국 이 남성은 머리와 가슴등 여러 부위에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경찰은 쓰러진 도밍고 여인과 이 남성을 인근 퀸스메디컬센터로 급송했으나 이미 숨져 있던 상태.
식사를 마치고 주차된 차량으로 가려던 사람들은 갑자기 총성소리가 들리자 엎드려 기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총격전의 유탄들이 주차되었던 다른 차량 일부와 리버티하우스백화점 유리창에도 맞았다.
한편 숨진 도밍고 여인은 우다니와의 사이에 1살된 딸을 두고 있었으며 알라모아나센터 3층의 ‘렌즈크래프트’ 매니저로 일하면서 전도가 유망한 여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건발생후 와이파후소재 그녀의 자택에서는 부모들을 포함해 유족들이 연휴에 날아든 비보에 할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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