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올시즌 LPGA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년2개월동안 긴 침묵을 깨고 그토록 기다리던 우승컵을 안은 것.
박세리는 14일 미본토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그랜드사이프러서 리조트코스(파72)에서 폐막된 올시즌 LPGA 개막전인 유어라이프 바이타민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우승상금 15만달러)에서 최종일 8언더파 64타로 코스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하며 총 13언더파 203타로 페니 헴멜,캐린 코크를 4타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시즌 개막전 우승이자 통산 9번째 우승이며 지난 99년11월14일 페이지넷 챔피언십 우승이후 1년2개월만의 승리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년이상 접어두었던 ‘그린의 여왕’자리를 되찾았을 뿐 아니라 몰아치기가 주특기인 박세리의 올시즌 LPGA 대거 우승 가능성을 밝게 해주었다.
한편 전날 공동 3위를 달리던 김미현은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10위에 머물렀으며 대회 초반 6위에 오르는등 호조를 보이다가 대회 이튿날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무너졌던 박지은은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선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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