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하와이 주의회가 17일 개원했다.하지만 올해 하와이주의회의 앞길을 순탄하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정치관계자들은 별로 많지 않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초강세인 하와이주의회에서 이번에도 민주당의원이 32명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긴 했으나 공화당출신 하원의원이 19명이나 되기 때문에 과거처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주의회 주도권을 행사할 수는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주의회에서는 무엇보다 하와이주의 각 부문에서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아우성을 하는 형국에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과연 주의회가 어떻게 처리해나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벤 카에타노행정부가 이번에 주의회에 제출한 지출예산안 역시 지금까지 주의회에 제출되었던 행정부의 지출예산안중 최고액수이지만 교육분야라든지 건설분야등 각 분야에서 예산증액 요구의 필요성을 줄기차면서도 집요하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회로서는 행정부와의 예산을 사이에 놓은 줄다리기를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당장 걸려있는 민감한 현안으로는 하와이주공무원들이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임금 협상폭 문제이다.
카에타노 행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임금인상폭과 공무원노조에서 요구하고 있는 임금인상 폭이 너무나 현격한 차이가 나서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사노조등에서도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마지막 주지사 임기를 수행중인 카에타노로서는 올해 주의회와 어떤 관계를 맺어나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관심을 끄는 부분은 교육부분의 예산이다.
카에타노주지사는 학교 보수 및 유지비용으로 5천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해놓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1천만달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세금감면을 원하고 있고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내놓은 목소리가 이번 2001회기 만큼 분명하게 대비되는 적도 없다는게 주의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여하튼 이러한 상태에서 2001 하와이주의회가 앞으로 60일간의 회기동안 어떠한 성과를 내놓을수 있을 것인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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