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유일의 한인골퍼인 최경주선수(31)가 투산오픈에 이어 2회연속 톱10 진입의 꿈을 접었다.
최선수는 21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컨트리클럽에서 속개된 소니 하와이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해 4라운드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9위에 랭크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첫날부터 이글을 잡아내며 사흘 연속 이글을 기록하는등 선두를 질주한 브랫 팩슨(총18언더)이 차지했다.
대회 컷오프를 턱걸이로 넘기고 본선에서 약진이 기대되었던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39위까지 추락해 사실상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잃었다.
마지막날 오전10시10분 10번홀에서 티샷한 최경주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14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고 17번홀과 18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면서 와이알라에 골프코스에 모여든 한인갤러리들을 들뜨게 했다.
그러나 후반에 버디를 잡지못하고 파행진을 거듭하다가 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상위권 진입을 향한 마지막 가능성이 사라졌다.
최경주선수는 게임이 끝난뒤 ‘게임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너무 톱10 진입에 대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선수는 또 ‘내년도 소니하와이오픈에 다시 와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려 호놀룰루 한인동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와이알라에컨트리클럽에는 최선수가 본선에 진출해서인지 나흘동안의 대회기간중 가장 많은 한인갤러리들의 모습이 보였다.
최경주선수는 이날 대회가 끝난뒤 저녁비행기편으로 캘리포니아로 갔으며 1월29일부터 2월4일까지 북가주의 페블비치골프코스에서 열리는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앰’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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