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 Love School"
▶ 30여년만에 만나 동심으로
서울 용산에 있는 금양초등학교 55회 졸업생(1972년) 4명이 최근 30여년만에 다시 만났다. 염상균, 안광수, 이진우, 박봉현씨. 마켓에서, 식당에서 어렴풋한 기억을 확인해 둘씩 극적으로 만났고 아름아름 소식을 전해 4명 모두 한자리 하게 됐다.
이미 불혹을 넘긴 나이였지만 옛 모습이 남아 있어 끈끈한 우정을 쉽게 되찾을 수 있었다. 코스모스, 아카시아 만발한 운동장에서 실컷 공차며 뛰어놀던 어린시절을 떠 올리며 지난 세월의 회포를 풀었다.
미국에 건너온 시점도 다르고, 지금 하는 일도 다르고 생각하는 바도 차이가 있지만, 크고 작은 이해관계가 얽힌 사회생활에서와 달리 이들은 잠깐 만남으로도 금방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아침일찍 학교에 가서 수업전에 태권도를 배웠던 얘기. 그래서 모 방송국에 반 전체가 나가 시범을 보였던 일. 급우들이 모두 검은띠를 받고 신나했던 모습들. 대화를 주고받다보니 보고싶은 친구들이 자꾸 떠오른다.
며칠전 한인타운 8가식당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한 이들 동창들은 앞으로 모임을 자주 갖기로 했다. 외로운 이민생활에 서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사이가 되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금양초등학교 55회 동기들이 미국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연락(이진우 213-453-4014)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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