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은 다른 단체스포츠에 비해 선수수가 월등히 많다. 보통 대학팀은 선수수만 100여명에 육박하며 NFL팀은 액티브 로스터(경기에 나갈수 있는 선수)만 53명에 달한다. 하지만 동시에 필드에 나설 수 있는 선수수는 팀당 11명뿐. 선수 포지션이 오펜스와 디펜스, 스페셜팀으로 전문화, 세분화된 탓에 수가 많을 뿐이다. 주요포지션의 역할을 알아본다.
◎오펜스
보통 공격포지션은 쿼터백 1명, 러닝백 2명, 와이드 리시버 2명, 타이트엔드 1명, 라인맨 5명으로 이뤄진다. 이중 러닝백과 리시버, 타이트엔드는 포메이션에 따라 증감이 가능한데 볼이 스냅되는 순간 라인맨 5명을 포함, 최소한 7명은 스크럼라인(Line of Scrimmage)에 서있어야 한다.
공격은 오펜시브 라인의 중앙을 지키는 센터로부터 볼을 넘겨받은 쿼터백으로부터 출발한다. 쿼터백은 보통 볼을 러닝백에 넘겨주거나 리시버에게 패스하게 된다. 라인맨들은 러싱공격시는 앞으로 전진하며 러닝백에게 길을 터주고 패스공격때는 상대 수비수로부터 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러닝백은 주역할이 쿼터백으로부터 볼을 넘겨받아 상대진영을 돌파해 들어가는 것이나 종종 패스 리시버 역할이나 블락커 역할을 하기도 한다. 리시버는 패스를 잡는 것이 주기능이지만 볼 가진 선수의 길을 터주는 블락커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타이트엔드는 어떤 때는 제6의 라인맨으로서 역할을 하고 어떤때는 리시버 역할을 하는 다용도 포지션이다.
◎디펜스
보통 NFL팀이 사용하는 4-3 시스템에서는 4명의 디펜시브 라인맨과 3명의 라인배커가 최전방수비를 맡는다. 라인맨들이 1차 저지선을 구축하고 라인백커들이 이들뒤에서 틈새를 지키는 것. 후방수비는 2명의 세이프티와 2명의 코너백이 담당한다. 코너백은 보통 양쪽 날개쪽에서 상대 와이드 리시버들을 맨투맨 마크하며 세이프티는 중앙에서 상대 오펜스의 움직임에 따라 라인배커나 코너백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는다. 물론 포지션별 선수수는 언제라도 사용포지션에 따른 변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상대가 패싱공격을 시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보통 디펜스들은 라인배커나 라인맨 수를 줄이고 코너백과 세이프티의 수를 5∼6명으로 늘리는 니클(Nickle) 또는 다임(Dime) 패키지를 종종 사용한다.
◎스페셜팀
킥오프나 필드골시도, 펀트때 필드에 나서는 선수들이다. 직접 공을 차는 펀터와 키커, 그리고 필드골을 할 때 스냅된 볼을 잡는 홀더와 상대가 찬 볼을 잡아 리턴하는 리턴맨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포지션 구분없이 대부분 빠르고 투지좋으며 태클잘하는 선수들로 구성된다. 스페셜팀만 전문으로 뛰는 선수도 많지만 오펜스 또는 디펜스로 뛰며 동시에 스페셜팀에도 끼어있는 선수도 적지않다. 스페셜팀은 팬들의 1차적 관심대상은 아니지만 실전에서는 박빙의 접전에서 스페셜팀 플레이 한두개가 승부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코치들은 스페셜팀에 오펜스나 디펜스에 못지않은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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