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남 박사 부부(사진)가 장학금 1만5,000달러를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에 기탁했다. 이 장학금은 이 박사 부인의 이름을 따 ‘조화영 장학금’으로 지정되며, 향후 영구적인 장학기금으로 쓰여지게 된다.
동부지역 장학재단 2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상남 박사(훼어팩스병원 암전문의)는 " 지난 5월 회갑을 맞은 아내가 생일선물로 장학금 기부를 제의해와 기쁜 마음으로 이에 동의했다"며 "장학재단의 기금 확보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박사 부부는 1만5,000달러의 장학금중 1만달러를 지난 9월 기탁하고, 이어 12월 말에 5천달러를 재단측에 전달했다.
이 박사는 지난 95년에도 어머니 이근옥 여사를 기념하는 영구장학금을 기탁한바 있다.
이상남, 조화영씨 부부는 현재 장학재단 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한미장학재단은 각 개인, 단체가 1만5,000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영구 장학금’ 제도를 마련, 매년 이 기금의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 박사 부부의 이번 장학기금 기탁으로 장학재단의 영구장학금은 40개에 달하게 됐다.
윤일상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회장은 "점차 장학기금 규모가 커지고 장학금 수여자도 늘고 있으나 아직도 신청자중 상당수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인사회가 한인 2세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지역의 경우, 지난해 장학금 신청자는 170여명에 달했으나 이중 80명에게만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금은 2,50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나뉘어 지급되고 있다.
지난 69년 워싱턴에서 창립된 한미장학재단은 현재 동부, 서부, 남부, 중부지역 등 4개지역으로 확대,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학금은 영구장학금과 매년 1천달러씩 전달하는 ‘지정장학금’으로 기탁할 수 있다. 현재 지정장학금은 ‘한국일보 장학금’ 등 15개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이옥봉 권사 장학금’ 등 총 6개의 영구장학금이 동부지역 장학재단에 기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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