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북한동포들과 통일을 이루어야지요. 현 북한주민들의 결핵환자 발생률과 이로인한 사망률은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27일과 28일 이틀간 한인기독교회에서 열린 북한의료선교 간증예배에 참석했던 한인동포들은 북한의 낙후한 의료시설과 결핵감염 환자들의 숫자에 놀라워 했다.
북한결핵퇴치를 위해 의료약품과 의료기기를 지원할 후원자를 찾기위해 하와이를 방문한 스데반 린튼박사는 1979년부터 북한을 왕래하며 식량과 의료지원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결핵이란 병은 다행히 약 6개월정도 약물치료를 집중적으로 하면 80-85%이상이 완치되는 병입니다. 그러나 현재 북한에는 약이나 의료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결핵이 급속도로 주민들에게 퍼지고 있지요. 식량난으로 인한 인구감소보다는 결핵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더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린튼박사는 결핵은 폐에 감염되는 질병이지만 감염이후에는 모든 장기에 이전될 수있는 병으로 영양상태가 양호한 상태에서는 1백명이 감염되었을 경우 절반이상이 자연치유될 수 있지만 25명정도는 만성환자가 되고 25명은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전하며 현재 한끼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의 경우 결핵에 감염되면 약을 구하지 못해 고통속에 방치되어 죽을날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북한의 결핵병원 의사들의 경우도 낙후한 방사선 의료기기에서 방출되는 방사선 노출로 실명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전하는 린튼박사는 북한의 결핵퇴치를 위한 지원은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너무 큰 경제적, 인명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북한에 전달된 결핵약품과 의료기기는 약 3백만달러 상당에 이르는데 한국과 미주지역(로스엔젤레스지역이 가장 활발하다고 함) 한인동포들과 로컬인들이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린튼박사는 “북한에는 현재 13개의 결핵병원과 63개의 결핵요양소가 있지만 현상태에서 전체 요양소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밝히고 “해외지원자들의 경우 특정 요양소나 병원을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유진 벨재단을 통해 북한에 지원되는 물품은 결핵치료약과 X-선 기계및 필름, 현미경및 시약부품, 결핵환자는 영양섭취도 중요해 소규모 농업키트도 포함되어 있고 이동 X-선 검진 차량도 보낼 수 있다.
지원금에 대해서는 한국이나 미국에서 세금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원 문의는 536-3538 또는 410-531-8424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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