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올리나리조트 플랜에 카지노시설 건립계획 계기로
코올리나 리조트단지에 카지노시설을 건립하려는 개발업자의 움직임이 표면화되며 하와이주 도박합법화에 대한 찬반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도박합법화 법안의 주의회 통과를 관철시키기 위해 조직된 로비단체는 도박합법화가 주경제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광고로 알리고 있지만 이에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아직까진 시큰둥하다.
주의원들은 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 지역구민들의 여론에 촉각을 세우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상태인데 도박합법화를 지지하는 광고문안에는 도박으로 얻어지는 세수익은 대학교 장학금으로 쓰여짐은 물론 낙후된 하와이 교육시설 보수및 교육개혁에 사용된다는등 그럴듯한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코올리나 리조트단지내에 1500개 침대를 갖춘 8억달러에 달하는 호텔 카지노를 건립하려는 계획을 발표한 선 인터내셔날 호텔사 대변인은 “하와이에는 라스베가스와는 또 다른 차원의 도박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주의회 도박합법화 법안 통과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카에타노주지사는 카지노 도박방 건립에 대해 그동안 반대의사를 표명해 왔지만 최근 선인터내셔날사의 제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폴레이와 와이키키지역 두곳에 카지노를 건립하려는 안에 대해서는 카에타노주지사는 “와이키키지역에 카지노를 건립하려는 그 어떤 안에도 반대한다”며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한편 도박합법화를 반대하는 단체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도박합법화에 반대하는 모임단체는 31일 주의회에서 일반주민들도 참여한 공청회 모임을 주관하고 도박이 주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병폐를 연구한 버지니아출신의 티모시 켈리박사를 초청해 발표회를 가졌다.
도박합법화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도박으로 거두어 들이는 세수익이 결국 도박으로 야기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어 카지노건설은 하와이주민들의 생활을 병들게 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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