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학의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열린 첫번째 공청회는 사전홍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해 학생들이 의외로 등록금 인상에 대한 관심도가 저조한것이 아닌가 하는 반응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격렬한 반대에 직면한바 있는 하와이 주립대측은 이번 공청회 결과를 놓고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등록금 인상안에 대해 학생들이 또 강력반대를 할 것으로 예상했기때문.하와이주립대는 마노아 캠퍼스의 대학등록금 3,024달러를 2006년까지 3,504달러로 인상해 전국 평균 등록금 수준에 맞춘다는 것을 골자로 한 등록금 인상을 요구했었다.
또한 지난해 등록금 인상안 제안시 누락됐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은 학점당 등록금 산출방식으로 고지한다는 안도 이번 등록금인상안에는 포함됐으며 지난 29일 열렸던 첫번째 공청회에서도 이 문제가 참석학생들로부터 집중성토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학생들은 12학점 이상 등록시 풀타임 학생으로 분류돼 신청학점수와 상관없이 일정등록금만 납부하도록 되어있으나 만약 이번 학점당 등록금 산출방식이 통과될경우 학점을 많이 신청할수록 등록금을 더 많이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재정부담이 커지게 된다.
마우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학생들은 “만약 학점당 등록금 산출방식이 통과될 경우, 12학점 이상 신청을 기피하는 학생들이 늘어날것이며 그럴경우 졸업만 늦추어지게 된다”고 말하면서 “일부 학과의 경우 한학기에 최소 18-20학점 신청을 요구하는데 그럴경우 50% 이상의 등록금 인상이 이루어진것과 같은 부담을 학생들이 받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등록금 인상반대시위를 주도한바 있는 UH대학원생은 이번 등록금 인상안과 관련해 “교육기회가 빈민층 자녀들에게까지 균등하게 제공되지 못하게될뿐 아니라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을 덜기위해서 파트타임 학생으로 학교를 다니게 될 경우 졸업이 늦추어 지게 되는등,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있다”며 이번 등록금 인상안 반대입장을 밝혔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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