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의 문을 열었던 2000년은 하와이 관광역사에서도 새로운 문을 연 한해가 되었다. 지난 1년동안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수가 총 698만명을 기록하면서 연간 최다방문객기록을 경신한것.
‘아스톤 호텔&리조트’의 ‘케빈 브룸’ 수석운영담당관은 “리조트가 세워진 이래 가장 바쁜 한해를 보냈다”고 말하면서 “호황을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지난 1년간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최대호황을 누린 해였다”며 지난 한해를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하와이 관광경제개발국(DBEDT)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97년에 기록한 최대방문객수보다 무려 20만명이나 많은, 698만명이 하와이를 2000년 한해동안 방문했다.
지난 한해동안의 관광시장 호황과 관련해서 전문가들은 미본토 경제의 장기호황과 주정부의 마켓팅 노력의 결과가 최대방문객 기록갱신으로 나타났다고 평했으며 일부에서는 지난해 카리브해연안 일대에 몰아쳤던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찾은것도 한몫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와이관광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관광객수는 지난 99년보다 1.7%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난 90년대 수준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와이 6개 주요섬들중에서 오아후섬만 유일하게 관광객 증가를 보였고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등 나머지 5개섬들은 관광객수가 감소돼 대조를 이루었다.
지난 99년에는 이웃섬들은 관광객수가 증가했으나 오아후섬만 변동이 없었으며 98년에는 오히려 관광객수가 6% 감소되어 오아후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었다.
한편 이번 방문객 기록경신과 함께 호텔들도 사상 유래없는 호황을 누린것으로 나타났는데, ‘스미스 트래블 리서치’ 사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하와이 호텔들은 전년도대비 11.8% 수입신장을 기록했다.
지난 1년동안 27억달러의 호텔수입을 올리면서 지난 97년과 99년에 기록한 24억달러 호텔수입기록을 경신한것.
특히 하와이 호텔수입신장에 가장 큰 기여을 한곳은 하루 투숙비가 200달러가 넘는 고급호텔들인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는데, 79.1%의 투숙률과 평균객실료 224달러 06센트를 기록했다.
하와이 고급호텔들의 99년 투숙률은 72.4%였으며 평균객실료는 213달러 84센트였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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