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설립된 아가페선교침례교회(담임목사:오 프란세스)부설 ‘참빛 한글학교(교무담당:황우정)’는 매주 토요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아가페침례교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및 자라나는 한인2세들의 생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때 40여명에 이르던 학생수가 최근 교회내부 사정으로 인해 감소되어 현등록 학생수는 12명. 4살에서 10살에 이르는 학생들을 3명의 교사가 지도하고 있다.

소규모학급 운영으로 교사들이 학생들 개개인의 신상까지 소상히 알고있어 한국어 교육은 물론 때때로 카운슬러 역할까지 하고 있는 참빛한글학교 교사들은 특별활동으로 동요배우기와 한국전통놀이등을 가르치며 학생들에게 한글학교 출석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재미한글학교협의회 세미나에도 참석해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견문을 넓히고 온 우미용교사는 “일주일에 불과 3시간 학습으로 자라나는 2세들에게 한글교육을 완벽하게 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한글교육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자녀들의 한국어교육의 학습진도는 차이가 난다” 며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들간의 한국어 사용을 적극 당부했다.

참빛한글학교의 학습 주교재는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이 제공하는 교재이지만 부교재는 교사들의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학습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등록은 수시로 접수받고 있고 학비는 월30달러이다. 등록문의:735-0011
<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