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곳곳이 ‘월급 몸살’
▶ 주지사는 고위직 봉급인상만 제시
하와이곳곳이 ‘월급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대학교수협의회 발표에 의하면 전국평균 정교수임금은 지난 99년에 8만3,207달러인데 반해 하와이 주립대 마노아 캠퍼스 정교수임금은 7만8,300달러인것으로 나타나 하와이대 교수임금이 전국평균보다 약 5천달러 정도 낮은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하와이대 산하 10개 캠퍼스의 교수임금이 최소 3만달러에서 최고 14만9천달러선인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다수의 교수들이 최저임금선인 3-5만달러선에 머물고 있는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UH전체교수의 50%가 5만5천달러 이하의 연봉을 받고있으며 25%는 호놀룰루 버스 운전사들의 평균임금과 같은 4만4천달러선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것.
또 7%는 3만5천달러 이하의 연봉으로 교수직을 맡고 있는데 전체 교수의 90% 이상이 박사학위 소지자이다.
또한 14만9천달러를 연봉으로 수령하는 최고연봉교수는 2명에 불과하며 전체교수의 10%정도만이 8만8천달러 이상을 받고있다.
대부분의 고액연봉교수들은 의과대학, 법과대학교수들이며 수백만달러의 연구기금을 유치할수 있는 교수들이 고액연봉교수대열에 포함된다.
한편 하와이대학 교수들의 임금문제나 하와이 교사 노조의 임금인상투쟁과 관련해서 주정부 재정부족을 이유로 일관되게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벤 카에타노 주지사가 주정부 임명고위직들의 임금을 최고 29%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물의가 일고있다.
벤 카에타노 주지사는 폴 레마휴교육감을 제외한 모든 부처의 장관급등 고위공직자들의 임금을 평균 8만5,302달러에서 9만5천달러로 인상시키는 안을 주의회에 제안중인데 만약 이안이 통과될경우 각 부처 장관급은 물론 보좌관급 임금도 15%-20%정도 인상되게 된다.
현재 차관급과 보좌관급 임금은 6만9,748달러에서 7만7,966달러선이다.
한편 이번 임금인상이 현실화 될경우 주고위 공무원들은 10년만에 임금인상이 이루어지게 된다.그러나 이번 임금인상에 대한 각계의 반발도 클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특히 재정부족을 이유로 임금인상승인을 거절당하고 있는 하와이 교사노조등 현재 임금협상이 진행중인 공공노조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등 마찰이 우려된다.
<정진철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