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대통령선거 개표과정에서 전국을 들쑤셔 놓은 ‘플로리다주 유효표 논란’같은 혼란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월말부터 4월까지 시장선거등을 앞둔 LA시와 버뱅크시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50여개 시정부가 투표방법에 대한 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
오는 27일 예비선거를 실시하는 버뱅크시의 유권자들에게는 최근 투표내용을 설명하는 샘플 밸럿과 함께 "투표를 마친 뒤 투표함에 넣기전에 투표지 뒷면에 펀치된 종이조각(chad)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를 꼭 확인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표는 무효처리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경고문이 함께 발송됐다.
투표지 작성 및 발송업무를 담당하는 마틴 앤 챕프맨사 관계자들은 그 외에 3월과 4월에 주요공직자등을 선발하는 선거를 치르는 LA시와 기타 46개 시유권자들에게도 같은 내용을 발송할 준비를 마쳤다고 6일 전했다.
이회사는 플로리다 개표시의 혼란상태가 근본적으로 투표지 뒷면에 달려있던 종이조각 때문에 더욱 복잡해졌다는 전문가의 견해와 시정부의 지시를 받아들여 유권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내용을 그림과 표어등으로 작성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표를 하는 유권자가 정확하게 확인을 해준다면 개표시 번번히 발생해 온 투표지의 유무효 여부 시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부재자 투표에서 그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면서 부재자투표를 이용하는 유권자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와 함께 LA시는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선거를 겨냥하여 따로 유권자 어웨어니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선거 업무 관계자들은 ‘성공적인 투표를 위한 10가지 조언’을 담은 전단을 만들어 시수도전력국(DWP)등에서 발송하는 공문이나 고지서등에 함께 넣어 배포하고 있다.
시 선거관리위원회도 기존의 선거 및 투표관련 자료등에 쓰던 ‘paper chips(투표를 하기 위해 펀치하면 떨어져 나가는 종이부스러기)’란 단어들을 모두 플로리다주 재개표사태이후 전국민에게 잘 홍보된 ‘chad’로 대체하여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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