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놀이 윷놀이 대잔치가 10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카피올라니공원에서 2백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체육회(회장:박종윤)와 월남전참전용사회(회장:오두남)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정월대보름 윷놀이잔치에는 각 노인회와 사찰, 교회등 19여개 단체들이 참가해 개인전과 혼성경기, 단체경기를 펼치며 윷을 통해 한인 남녀노소가 어우르는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올해 첫 대회를 주최한 한인체육회와 월남전참전용사회 관계자들은 “첫번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윷놀이를 즐겨 기쁘다”고 전하고 “앞으로 매년 전통윷놀이 행사를 개최해 동포사회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오정규 체육회고문은 “두 단체가 합심해 성공적인 행사를 치루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히며 “특히 노인분들이 오늘 행사에 즐겁게 참석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 한켠에서는 고향떡집에서 제공한 무료 떡국잔치가 열려 윷놀이 잔치 흥을 더욱 돋우었고 삼일장로교회는 이민백주년기금모금을 위한 김밥세일도 했다.

이날 대회 각단체및 개인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개인전 1등 김유철 2등 김대형 3등 이은미 *혼성경기 1등 삼일장로교회, 2등 와이키키 캔들, 3등 충청향우회 *단체경기 1등 충청향우회(B) 2등 삼일장로교회 3등 충청향우회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