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의 셰이스타디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쓰레기 중간하치장은 시 행정상으로는 이미 결정난 사안이므로 정치, 법률, 경제적 방법으로만 백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퀸즈 플러싱, 와이트스톤, 칼리지 포인트 지역 주민들을 대표하는 ‘제7지역주민회’의 로버트 로핀토 환경보호위원장은 12일 오후 8시 ‘플러싱 플라자 너싱홈’에서 열린 월례회에서 중국계 상인대표 등 참석자들이 제기한 127-20 24애비뉴 쓰레기 중간하치장 문제에 대해 이같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로핀토 위원장은 "뉴욕시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털리 인바이로멘탈사’가 가동을 추진하고 있는 중간하치장은 산업지대에 위치, 지역주민들의 승인이 필요치 않다"며 "이 회사는 이미 2∼3년 전부터 시, 주정부의 모든 규정과 절차를 밟아 계획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핀토 위원장은 "현 단계에서 이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지역주민들이 합심해 정치적 힘을 보이거나 이 회사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제기하는 것, 그리고 이 회사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토지 자체를 구입하는 것 등 3가지 방법 뿐이다"고 분석했다.
로핀토 위원장은 또 "이 시설과 관련, 오늘 제기된 여러 문제점들이 사실상 과장, 또는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다"며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으므로 주민회는 2∼3주내 이 회사의 협조를 얻어 지역단체 대표들의 현장방문을 주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핀토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40여명의 중국계 대표들이 쓰레기 중간하치장 설립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한편 1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인은 제7지역 주민회원 테레스 박(시의원후보)씨, 최승욱(상록회)씨 등 2명 뿐이었다.<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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