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발생직후 환자의 체온을 몇도 떨어뜨리면 뇌졸중에 의한 영구적인 뇌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더크 크리거 박사는 14일 이곳에서 열린 미국뇌졸중학회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 10명에게만 저체온법(低體溫法)을 시행하고 나머지 9명과 경과를 비교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크리거 박사는 저체온법 그룹에서는 50%가 영구적인 뇌손상이 거의 또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런 환자가 비교그룹에서는 10%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크리거 박사는 저체온법은 5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알코올로 전신 마사지를 하는 방법으로 시행했으며 평균 4시간이 걸렸다고 밝히고 체온은 뇌부위만 떨어뜨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신을 냉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는 체온이 떨어지면 격렬하게 몸을 떨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도록 환자를 마취시키고 인공호흡기를 부착해야 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마크 베이버그 박사는 저체온법이 효과가 있다면 환자가 병원응급실에 도착하기전에 앰블랜스안에서 구급요원이 이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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