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침체기에 있지도 않고 침체가 곧 닥칠 가능성도 없다고 뉴욕에 본사를 둔 경제조사전문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14일 최근의 경기전망자료를 통해 밝혔다.
가장 정확한 경기전망을 하는 전문가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게일 포슬러가 작성한 이 자료는 현재 미국 경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회복은 이미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포슬러는 최근의 소매판매, 주택판매, 고용활동 등이 경기의 회복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올해 1.4분기에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의 1.4%에 비해 크게 올라간 3.6%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슬러는 이어 2.4분기에는 GDP가 4.6%, 3.4분기에는 5.1%, 마지막 분기에는 5.0%를 나타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포슬러의 지적대로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하반기에 인플레 방지에 초점을 맞춘 통화정책을 다시 펴게 될 것이라고 이 자료는 밝혔다.
지난해 포슬러는 월 스트리트 저널에 의해 두번이나 가장 정확하게 경기전망을 하는 이코노미스트로 꼽혔었다. 또 장기 경제전망을 정확히 한 공로로 블루 칩 경제전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성 경제분석가인 포슬러는 경기선행지수나 동행지수를 볼 때 침체가 올 징후는 없으며 경제성장이 기대 이상으로 높고 인플레 우려가 재연되면서 올해 하반기에 FRB가 금리를 다시 올리는 상황이 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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