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일을 들추기보다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28일 플러싱 기사식당에 모인 한인요식업주들은 10여년 동안 활동이 중단됐던 한인 요식협회를 활성화시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임시 회장을 정하고 오는 3월15일 정기총회를 갖기로 했다.
사실 이날 모임은 요식 업주들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인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요식 협회가 집안 싸움으로 지난 10년간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요식 업계는 각종 과잉단속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업주들의 권익을 보호받지 못해 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뜻있는 몇몇 업주들이 지난해 11월21일 모임을 가진 후 총회를 개최하려고 몇차례 시도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이루지 못하다 이날에야 재건의 모임을 가진 것이다.
요식협회가 당장 해결해야할 문제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소주에 대한 라이센스 문제가 시급하다. 많은 한인업주들은 현재 비어&와인 라이센스를 갖고 있으나 소주는 리커 라이센스가 있어야 판매할 수 있다. 결국 한인업주들은 불법으로 소주를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또 소주 판매상도 불법으로 한인업소에 판매를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병현 임시회장은 "LA는 로비를 통해 비어&와인 라이센스만 있어도 소주를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뉴욕에서도 협회와 소주판매상이 함께 로비를 펼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협회를 통해 재료를 공동구매해 경비절감을 할 수 있고 식당과 관련된 미 업체로부터 기금을 받아 협회는 물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시 정부의 각종 규제 단속에 대한 사전 대비를 할 수 있으며 잘못된 규정을 고쳐 요식업주들의 권익을 찾을 수도 있다.
어렵게 다시 시작하는 요식업계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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