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미주한인 초기 이민사 및 해외독립운동사를 한눈에 열람할 수 있는 미주한인전자사료관(Korean American Digital Archive)이 이달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USC 동아시아도서관내 한국전통문화도서관(Korean Heritage Library)이 지난 98년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1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제작한 이 전자사료관에는 1910-1980년에 도산 안창호 선생과 국민회 관련 서한, 공문서, 회의록, 미주독립운동가 현순목사의 자필원고 등 약 1만1,000여건의 문서와 1,300장의 기록사진, 한미박물관(KAM)이 수집한 초기 한인사회 개척자들의 육성 안터뷰를 모은 50시간 분량의 녹음자료등이 광범위하게 수록돼 있다.
특히 나성연합감리교회내 구 국민회 건물에 보관돼 있던 문서중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미주지역 독립운동과 관련해 초기 이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일제시대 당시 독립투사들과 교환했던 서신, 회원명단, 개인기록이 포함돼 있어 향후 해외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최근 USC 한국전통문화도서관에서 열린 전자사료관 시연회에는 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 서동성 변호사 등 30여명의 한인인사, 대학관계자들이 참석해 인터넷상에 전시된 자료들을 열람하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작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한국전통문화도서관의 조이 김 관장은 "역사적 문서, 사진들을 인터넷상에 자료화하는 이번 작업을 통해 소중한 자료가 영구적으로 보존되는 한편 일반인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의의를 설명했고 USC동아시아도서관 케네스 클레인 관장은 "지속적으로 자료들을 발굴해 자료화하는 작업을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사료관의 웹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다.
www.usc.edu/isd/locations/cst/idala/collections/collections_kad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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