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라델피아 76ers로 이적한 리바운드 챔피언 디켐베 무탐보(34)의 꾸준한 숨은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프리카 출신인 무탐보는 17일 고향인 콩고공화국 수도 킨샤사에 병원건립을 위해 350만 달러를 선뜻 내놓았다. 거액을 선뜻 내 놓은 무탐보의 선행은 이번만이 아니다.
91년 NBA에 입단한 무탐보는 92년 국제구호단체인 ‘케어(CARE)’ 회원으로 가입, 케냐의 난민촌을 돌며 구호활동을 펼쳤고 이듬해는 미국 스포츠에 대해 적대적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선경기를 가져 장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97년에는 애틀랜타에 자신의 이름을 딴 구호재단을 설립, 전쟁과 가난에 찌든 조국의 위생문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
98∼99시즌 NBA가 파업으로 난항을 겪고 있을 때에는 UN의 홍보 사절로 선임돼 소아마비와 에이즈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홍보테입을 녹음하기도 했다.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요즘에도 무탐보는 연습시간을 쪼개 어린이 병원이나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주위를 돌아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무탐보는 ‘사회에서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돈만 아는 일부 스포츠스타와는 격이 다른 스타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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