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와 인간 삶과의 관계는 기원전 3천여년 이집트의 왕족들의 무덤에서 발견된 준중으로부터 그 유래를 찾는다고 미국과 유럽의 고고학자들은 기록하고 있다.
서기 2000년 전에 쓰여진 성서의 곳곳에도 포도나무 가지 이야기와 포도주를 이용한 성찬예식이 언급되고 있지만, 가톨릭 교리만큼 포도주 마시는 자유와 융통성을 허용하는 종교도 없는 것 같다. 자주 어울리는 미국신부들은 포도주 마시기를 무척 즐거워하며 종교생활을 한다. 이 포도주와 인간생활과의 관계 특히, 인간건강 관리 차원에서 포도주의 중요성은 높아가는 고혈압 사망률 때문에 더욱 강조돼 가고 있다.
많은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 결과는 매일 1~2잔의 포도주 복음은 고혈압의 직접적 요인인 ‘콜레스테롤 함유량을 감소시켜 사망률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코넬대학 Leroy Creasy교수와 불란서 과학자 Jaques Bonnet씨는 실증적 고찰을 통해 붉은포도주는 그 포도 껍데기의 성분 때문에 혈관을 가로막는 LDL(Low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동시에 혈액 속의 지방질을 씻어내리는 HDL(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포도주 복용은 면역성을 상실케 하는 화학성 제약과는 달리 인체의 면역성을 보호한다는 측면도 있어서 오늘날 수많은 선진국 국민들의 포도주 소비량은 매년 증가일로에 있다.
지난 일요일 업스테이트 Beacon의 Dutch Manor에서는 30여종의 포도주 시음대회가 있었다. 미동부지역 서부지역 불란서 독일 이태리 알젠틴 칠레 스페인 그리스 등지에서 생산된 유명 포도주 시음식이 있었는데 짧은 시간에 각 나라 포도주를 맛보는 귀한 기회였다고 술회하고 싶다. 다양한 맛의 wine을 마시고 허드슨 강 미경을 굽어보며 얼큰히 취하는 낭만적 시간이었다.
포도주의 인체 유익성에 대한 최근 추가연구는 워싱턴 하워드대학 토마스 오비시산 박사의 논문에서도 발표되었는데 45~75세 연령의 사람들을 샘플로 매일 포도주를 적당히 마셨을 때 시력 증강과 노년의 맹견 예방을 돕는 자연적 치료제가 된다는 것이다. 사망률 통계로 본 심장병 사망률의 배분을 고찰해도 포도주 소비와 심장병 사망률과의 관계를 증명해 주고 있다.
50개국의 사망자 10만명중 심장병 사망자 수는 평균 190명인데 비해 불란서는 71명, 스페인 86명의 낮은 사망자 수는 두 나라 국민들의 규칙적 붉은포도주 음주 습관인 것으로 결론내려지고 있다.
일찌기 공자는 중용론을 펴 보면서 술 마시는 것도 중용을 지키면 장수의 비결이라 했고 영광과 취욕, 승리와 패배의 엇갈리는 인간역사 속에서도 기쁠 때는 기쁨을 구가하기 위해 슬플 때는 슬픔을 달래기 위해 택했던 유일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알코홀이라는 필요악적인 요물인것이다.
포도주 문화에 상대적으로 미숙한 동양인들에게도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시음장에 가서 포도주 맛보며 인생을 꾸려가는 것도 흥미로운 삶의 방법이 아닐까? 그것은 마치 악성 멘델스존의 ‘여름밤의 꿈’의 작곡 동기를 읽고 그 음악을 감상할 때에 받는 감명과 환희처럼 포도주가 부여하는 시력증강, 고혈압 예방, 면역성 보존 등의 장수비결을 생각하여 마시는 한 잔의 포도주가 풍기는 향기는 사뭇 인생살이를 감미롭고 낙천적으로 인도할 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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