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정부 수의당국은 26일 최근 영국이나 북아일랜드, 아르헨티나등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특별히 농장이나 목장, 동물원등 구제역을 옮길 가능성이 있는 곳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이러한 당부를 하고나선 것.
하와이주농무국산하 수의국 제임스 포폴리과장은 26일 이러한 조치에 대한 배경설명을 통해 ‘지난 한달 사이에 구제역이 퍼진 곳을 방문했던 여행객들은 하와이에서도 구제역을 옮길 가능성이 있는만큼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폴리과장은 또 영국이나 북아일랜드, 아르헨티나 여행계획을 갖고 있는 주민들에 대해서도 가급적이면 현지에서 동물 접촉을 피하고 하와이로 돌아오기 최소 5일 전에는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동물들과의 접촉을 철저히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口蹄疫)’이란 소나 돼지, 양등 발굽이 두개인 동물들의 입과 발에 바이러스로 인한 물집등이 생겨 나중에는 사망에까지 이르는 법정전염병으로 급속히 퍼져나가는 전염성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처방대책이 없어 영국에서는 이미 소,돼지등 수십만 마리를 도축하는등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태다.
또 영국외에도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는등 피해가 걷잡을수 없이 번져 유럽전역의 축산업이 이번 사태로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제역은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현지 여행객들의 몸에 묻어와 하와이 동물들에게 전염될 경우 하와이에서도 큰 타격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주정부 당국은 이와같은 주의보를 발동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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