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회장:손애자)는 하와이 한글학교 교사들의 학습지도 능률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한글교육을 개발하기 위해 제8회 교사강습회를 실시했다.
26일 오후6시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교사강습회에는 오아후내 한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25명의 교사들이 참석해 일선 학습지도 경험을 함께 나누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본토나 한국내에서 외부강사를 초청해 실시하던 종전 강습회와 달리 이날 강습회는 하와이내 한글학교 교사들 가운데 세 명의 강사를 선임해 현지 실정에 맞는 한글학습지도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이날 강습회 강사로 나선 세 명의 교사는 윈워드 한글학교 조윤옥교감과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주혜리교사, 안디옥침례교회 우매리교감등으로 각각 ‘이중언어권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한글교육’, ‘한국어를 쓰지않는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 ‘인터넷을 통한 한글교육및 한글학교 운영’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조윤옥교감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글학습 초보자들에게는 무리하게 한국어사용을 고집하지 말고 영어로 한글의 원리를 이해시켜야 한다”고 전하고 “학생들과의 문화적인 차이 역시 염두에 두고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혜리교사는 ‘한국어를 쓰지않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수업’이란 주제 강연에서 “가정에서 한국어를 쓰지않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는 외국어인만큼 외국어 학습지도 개념으로 수업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매리교감은 한글학교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도 인터넷상의 사이트를 이용해 자녀들의 한국어교육은 물론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안디옥침례교회 부설 한글학교는 지난 봄학기부터 ‘Korean e-School’이란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인터넷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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