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서 보기 드문 치열한 선거전에서 드디어 제 26대 뉴욕한인회장으로 김석주 후보가 입후보 3명 중에서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으니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우선 축하를 드린다. 또 입후보자 중에서 모 후보는 역대 한인회장 선거 중에서 보다 가장 공정한 선거운동을 했다는 반가운 기사내용을 보았다.
그런데 선거운동 중에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 한다면 신문지상을 통해서 각 후보들의 대담에서 밝혔듯이 역대 어느 후보들 보다도 많은 근 50만달러를 세 후보가 선거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하니 이런 막대한 선거비용을 사용하면서까지 선거운동을 해야만 했는가를 생각해 보건대 역대 한인회장들이 한인회 운영에 흑자 한 번 내보지 못하고 적자만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회를 후보들 모두가 공약으로 건전한 운영을 공약했는데…
40만의 뉴욕한인들은 각 일간신문, TV, 래디오 등을 통해 읽고 보고 듣고 해서 각 후보들의 토론과 광고를 잘 알고 있었음에도 한인 밀집지역에는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려있지 않나, 뉴욕과 뉴저지의 어느 식당에서는 갑자기 노인들에 대해 후대하게 음식 대접을 하지 않나 모 후보는 유권자의 교통편을 제공치 않나 등의 사례 등은 우리가 한국에서 선거 때만 되면 유권자들에게 선심 공세를 하던 생각이 나게 한다.
그렇다고 이번 선거를 여기에 비교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는 좀 더 건전한 사회풍토를 만들어 과거 퇴폐적인 사고방식에 젖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좌왕우왕하던 때는 지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리고 벌써부터 신임회장이 취임하기도 전에 선거법 개정 운운하며 선거일 변경과 회장의 임기 연장 등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만약 선거법을 개정하려거든 선거운동은 선거 비용이 적게 드는 신문, TV, 래디오 등을 통해서만이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토록 하여 출마 후보들의 선거 비용을 줄여서 당선자로 하여금 한인회 운영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 희 호 (뉴저지 리베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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