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 이어 미시간대학이 매달 조사하는 소비자 체감지수도 호조를 보여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은 30일 3월 소비자 체감지수가 전월의 90.6보다 높아진 9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90.2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12개월 후의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2월의 80.8에서 3월에는 83.9로 대폭 상승,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를 낙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와는 별도로 연방 상무부는 미국의 2월중 개인지출이 전월 대비 0.3%, 개인소득은 0.4%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중 개인지출 0.3% 증가는 1년래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던 1월의 1.2%보다는 크게 낮아진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와는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다. 2월중 개인소득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보다 높은 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 국내총생산의 2/3을 차지하는 민간부문의 지출이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미 경제가 불황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미니어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개리 스턴 총재는 "소비자 지출이 총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소비자 지출이 미 경제의 침체를 어느 정도 막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증시침체, 에너지위기, 소비자 신뢰지수의 하락등에도 불구, 소비자 지출이 크게 줄지 않은 것은 대부분 미국인이 아직 일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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