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졌다. 환절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앨러지로 고생하곤 한다. 요즘에는 성인 뿐 아니라 아기와 어린아이들도 앨러지 환자가 늘었다. 말 못하는 아기의 앨러지는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아울러 예방법과 치료법도 알아본다.
앨러지는 선천적으로 부모의 체질을 물려받는 경우도 있지만 외부환경에 의해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앨러지의 원인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데 가장 흔한 것이 음식물, 그리고 집안의 벌레나 먼지, 의류의 섬유,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과 침, 담배연기등이 대표적이다.
아기의 경우 가장 많은 것이 음식물. 그중에서도 달걀, 우유, 콩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므로 앨러지 증세가 보이는 아기는 되도록 모유로 키우고 이유식은 6개월이 지난 후부터 서둘지 말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선천적인 앨러지 체질인 아기를 정상 체질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몸을 단련시키거나 환경을 바꾸면 성장하면서 면역력도 자라므로 아기때부터 엄마가 음식과 환경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앨러지성 체질인 아기의 몸에 나타나는 특징>▲귓바퀴 뒤쪽이 갈라진다 ▲머리, 목, 팔꿈치, 무릎 뒤등에 붉은 반점이나 습진이 생긴다 ▲코가 간질거려 자주 문지르기 때문에 코피가 잘난다 ▲피부 전체가 거친 느낌이다 ▲기저귀 발진이 잘 생긴다.
<앨러지로 나타나는 증세들>▲설사, 구토-특정 음식만 먹으면 설사나 토하면 음식 앨러지다. 아기가 처음 먹는 음식인 우유에 앨러지가 있을 경우 생후 1-2주일 정도부터 설사, 구토를 반복하며 배가 아픈 듯이 울고 보챈다. 그러나 소화불량인 경우도 있고 선천적으로 우유성분의 분해효소가 부족해 보이는 증세일 수도 있으므로 며칠동안 잘 관찰해본 후 의사의 지시를 따른다.
▲기침과 호흡곤란-기침을 몹시 하거나 캑캑거리거나 그르렁 울리면 앨러지성 소아천식의 시작일 수 있다. 음식물 이외에도 집안의 벌레, 먼지, 곰팡이, 섬유찌꺼기, 애완동물의 털등이 원인이므로 전문의의 검사가 필요하다.
▲습진이 생기는 아토피성 피부염-보통 3-6개월경부터 얼굴, 이마, 머리, 목, 팔꿈치, 무릎뒤등에 습진이 생긴다. 건조피부인 아이도 있으므로 이것이 모두 아토피성 피부염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나 아토피성 피부염인 경우는 주로 달걀등 음식이 원인이므로 달걀의 양을 줄인다. 순면 속옷을 입히고 애완동물을 없애며 아기의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잘 때는 손싸개나 면장갑을 끼워 긁는걸 막도록 한다.
<앨러지를 예방하는 주의점>▲모유를 먹인다 ▲이유식은 6개월 이후부터 시작한다 ▲햇볕이 잘 드는 방, 나무 바닥을 깐 방이 좋다 ▲부지런히 구석구석 청소해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는다 ▲에어콘 필터를 씻거나 청소기로 빨아들여 곰팡이를 없애고 1시간정도 창문을 열어둔 채 가동, 오염된 공기를 내보낸다 ▲이불에 붙은 꽃가루를 없앤다. 꽃가루가 많이 날기는 계절에는 이불을 밖에 널지 말고 건조기로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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