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의 한 경찰관이 사비를 들여 어린이들과 치매노인들에게 이름과 주소, 연락처가 적힌 포돌이 목걸이를 제작해 걸어주고 있어 민중의 지팡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울산 중부경찰서 성남파출소 김남곤(33) 경장. 김경장의 근무지인 중구 성남동 시내 중심가에는 많은 사람이 붐벼 가족과 함께 나와 길을 잃은 어린이들의 미아신고가 잦고 치매노인들을 찾는 신고도 종종 접수되고 있다.
김경장은 이에 이달초부터 관내 순찰중 만나는 어린이와 치매노인, 혼자 사는 노인 등에게 사비를 들여 포돌이 그림이 새겨진 목걸이 100여개를 만들어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적어 일일이 나눠주고 있다.
지난 24일 길잃은 윤혜원(5ㆍ중구 우정동)양의 부모를 찾아주면서 포돌이 목걸이를 걸어준 김경장은 "어린이들이나 치매노인들이 길을 잃고 헤맬때 주위에서 쉽게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중부서는 김경장의 포돌이 목걸이 나누주기가 미아줄이기 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자체 봉사사업으로 예산을 투입, 활성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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