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AA 농구 64강전 결승
▶ 애리조나에 82-72
최후의 승자는 듀크.
전 미국을 뜨겁게 달궜던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가 듀크를 챔피언으로 탄생시키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토너먼트 결승에서 듀크(35승4패)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 끝에 애리조나(28승8패)를 82대72로 제압하고 1991, 92년에 이어 9년만에 사상 3번째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했다.
파이널4 최우수선수로는 이날 18득점과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듀크의 올아메리칸 포워드 셰인 배티에가 뽑혔다. 팀을 3번째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끈 듀크 감독 마이크 슈셉스키는 10회우승의 대기록을 갖고 있는 잔 우든(UCLA)과 에이돌프 러프(켄터키, 4회 우승)에 이어 얼마전 텍사스텍 감독으로 부임한 바비 나잇(인디애나)와 함께 생애 최다우승랭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두 강호의 격돌답게 전반 팽팽한 타이트게임으로 전개됐다. 애리조나는 센터 로렌 우즈(22득점, 11리바운드)가 듀크 골밑을 장악하며 초반 경기를 이끌어갔으나 듀크는 배티에와 카를로스 부저(12득점, 12리바운드)등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 전반 중반이후 리드를 잡았으며 이후 애리조나의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 경기 끝나는 순간까지 단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듀크를 승리로 이끈 와일드 카드는 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감독 마이크 던리비의 아들인 2년생 포워드 마이크 던리비. 배티에와 제이슨 윌리엄스(16득점, 4어시스트)등 두명의 올아메리칸이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를 하는 사이 던리비는 후반에만 18점을 따내는등 팀 최고인 21득점을 올리는 수훈을 올렸다.
후반 초반 듀크가 던리비의 3연속 3점슛등으로 50대39로 달아나자 애리조나는 다음 9점을 따내 50대48, 2점차까지 추격했고 듀크가 다시 리드를 61대51로 벌리자 애리조나는 또 다시 3점차까지 추격해 들어갔다. 하지만 저력의 듀크는 끝내 애리조나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막판 애리조나의 난조를 틈타 리드를 다시 10점차로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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