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연방 센서국이 발표한 2000년 캘리포니아주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렌지카운티 도시별 비교시, 코스타메사, 어바인, 부에나팍, 파운틴밸리, 레이크 포리스트, 터스틴등이 지난 10년 동안 인종별 인구 다양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USA 투데이지는 한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을 무작위로 뽑아 이들의 인종이 서로 다를 가능성을 측정하는 인종 다양화 지수(Diversity Index)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어바인, 코스타메사의 인종 다양화 지수는 90년 41포인트, 43포인트에서 2000년 58포인트, 60포인트로 나란히 17포인트씩 상승, 도시별 비교시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한 부에나팍(2000년 74포인트), 파운틴밸리(58포인트), 터스틴(70포인트)의 다양화 지수는 16포인트 높아져 어바인과 코스타메사의 뒤를 이어 동률 2위를 차지했다.
다양화 지수 50포인트는 무작위로 선정된 주민 2명의 인종이 서로 다를 가능성이 50%인 것을 의미, 포인트가 높을수록 서로 다른 인종이 혼합, 거주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0년 동안 라구나힐스의 다양화 지수는 2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0년 인구센서스에서 라구나힐스의 인구 통계는 이후 도시로 승격된 라구나우즈를 포함, 이들 두 도시를 합쳐 다양화 지수를 산출하면 상승폭은 14포인트에 머물게 된다.
도시별로 다양화 지수가 높은 도시를 살펴보면 가든그로브, 스탠턴(75포인트), 부에나팍(74), 애나하임(72) 터스틴, 웨스트민스터(70) 순이다.
다양화 지수 상승폭이 가장 적은 도시로는 라구나비치(4포인트 상승) 뉴포트비치, 요바린다, 대너포인트(7포인트) 코테 데 카자, 라구나니겔, 실비치, 빌라팍(9포인트) 등이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전문가들은 이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오렌지카운티 인구다양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2000년 인구조사 결과는 카운티 인구 다양화 진행속도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의 인구통계학자 빌 게익은 남부 오렌지카운티의 비싼 주택가격은 이민자들과 소수민족계 주민들이 이곳으로 이전하는데 커다란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이민물결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높은 출산율로 이들의 인구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인종과는 달리 노령인구가 많은 백인들은 숨지거나 혹은 다른 은퇴 커뮤니티로 이전함으로써 카운티 거주 백인들의 숫자를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에 언급된 도시들 외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 어바인, 라팔마 등의 다양화 지수는 각각 67, 58, 66포인트를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의 다양화 지수는 지난 10년 동안 52포인트에서 61포인트로 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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