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41승33패)가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의 26득점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76ers(51승23패)를 100대85로 눌렀다.
랩터스는 3일 76ers와의 홈경기에서 76ers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을 단 18점으로 꽁꽁 묶어 압승을 거뒀다. 파이널 스코어는 15점차였지만 이날 경기는 랩터스가 한때 점수차를 35점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판가름 낸 싱거운 경기였다. 랩터스는 카터에 이어 알빈 윌리엄스가 14득점에 어시스트 13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76ers는 이로써 원정경기 5연패를 기록했다.
한편 1번부터 6번시드가 단 4게임차로 엉켜있는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52승21패)가 시애틀 수퍼소닉스를 107대89로 누르고 서부 ‘탑시드’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고, 댈러스 매버릭스(48승26패)도 휴스턴 로케츠를 109대97로 물리치고 컨퍼런스 3위 유타 재즈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반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47승27패)는 이날 덴버 너기츠에 92대94로 패해 컨퍼런스 6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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