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들이 화장지보다 부드러워서야 쓰겠는가. 조금만 어려움이 닥치면 그저 도망가 숨고… 이제 좀 철이 들어야 할 것 아닌가. 우리 팀에는 터프가이가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
NBA 샬롯 호네츠의 폴 사일러스 감독이 폭발했다. 크게 앞서가던 팀이 후반에 다시 한번 역전패를 당한 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호네츠는 4일 피닉스 선스와의 홈경기에서 20점차로 앞서가다 후반전에만 25득점을 올린 선스의 가드 제이슨 키드를 막지 못해 94대103으로 덜미를 잡혔다.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 21점차 리드를 날려버린지 불과 5일만에 또 안방 역전패의 수모를 안은 것이었다.
호네츠 가드 데이빗 웨슬리는 이에대해 "감독의 말이 옳다. 할말이 없다"며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며칠새 2번이나 날린 것에 대해 무슨 변명을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던 호네츠는 5일 현재 42승33패로 토론토 랩터스와 함께 동부 컨퍼런스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티켓은 이미 손에 쥐고 있으나 마지막 7개 경기에서 분발해야 4번 시드로써 1라운드에 홈코트 이점을 안을 수 있는 것이며, 자칫 잘못하면 7번시드까지 밀려날 수도 있어 사일라스 감독은 화장지까지 들먹이며 언성을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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