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가 점점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하고 있다.
뉴저지주 경찰이 3일 발표한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뉴저지 범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이 기간 12만6,743건의 범죄가 발생, 1999년 동기에 비해 범죄 발생률이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만6,743건은 지난 197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역별로 범죄 발생률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패새익 카운티로 이 기간 범죄가 무려 11% 줄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 카운티는 5%의 범죄 감소율을 보였다. 그러나 모리스와 허드슨 카운티는 범죄 발생률이 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살인과 강간이 7%, 강도와 폭행은 각각 3%와 2%의 감소율을 보였다.
뉴저지주의 이같은 범죄 발생 현황은 미 연방 수사국(FBI)이 최근 발표한 미 전국 범죄 현황 추세와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그러나 "뉴저지주의 범죄 발생률이 줄어들긴 했으나 예년에 비해 줄어든 폭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99년과 98년 경우 전해에 비해 범죄 발생률이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와 관련, 보스턴 소재 노스 이스턴 대학 리차드 팍스 사회학 교수는 "몸무게가 450 파운드에 달하는 사람은 120 파운드의 사람보다 10 파운드를 빼기가 훨씬 더 쉽다"는 논리를 들어 "뉴저지의 범죄 발생률이 앞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뉴저지주는 지난 90년대 초반 이후 10여년간 40%의 범죄 발생률 감소를 기록해오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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