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이 뉴욕에서 현지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월23일 막을 올려 8일 끝나는 뉴욕의 뉴디렉터스 뉴필름스(NDNF:NEW DIRECTORS N EW FILMS) 영화제에 초청된 이 영화는 최근 뉴욕타임스를 비롯, 언론에 이례적으로 크게 소개됐다고 이 영화의 해외배급사인 미로비전이 5일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프로레슬링이 화려한 쇼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 반칙왕은 깜짝 놀랄 만한 유쾌한 영화 "라고 평했다.
타임스는 이어 "육탄 코미디 장면은 비감의 정서가 흐르고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주인공 대호와 그의 레슬링 동료들에게선 인간에 대한 연민이 느껴진다"면서 "막판에 피가 난무하는 레슬링 경기장면에서 김지운 감독은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인 잔혹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빌리지 보이스(VILLAGE VOICE), 문화 주간지인 타임아웃(TIME OUT) 등의 매체도 이 영화를 집중 소개하면서 "꼭 보아야 할 영화 가운데 하나"로 꼽았고 지난달 24~25일 두차례에 걸친 이 영화의 상영에도 관객들이 대거 몰렸다.
이에 따라 USA필름스, 미라맥스 등 대형 배급사들이 이 영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 오고 있어 미국내 배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미로비전은 소개했다. 뉴디렉터스 뉴필름스영화제는 새로 주목받기 시작하는 신인 및 중견 감독을 발굴해 대중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영화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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