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툭하면 ‘부상’ 발데스...에인절스 이적 시작부터 벤치신세
또 다쳤다구?
애나하임 에인절스의 투수 이스마엘 발데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툭하면 자잘한 부상 때문에 경기에 못나오는 발데스의 이력에 팬들도 이제 신물이 났기 때문.
오프시즌 에인절스와 계약한 발데스는 스프링 트레이닝 끝날 무렵 당한 손가락 부상이 채 아물지 않아 5일 DL에 올랐다.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의 손톱이 갈라졌다는 것. 투수로서는 큰 부상이지만 발데스가 LA 다저스에서 뛸때부터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툭하면 손가락 물집이나 손톱이 갈라져 경기에서 물러나거나 못나왔던 사실을 잘 아는 팬들로서는 반응이 심드렁한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억세게 운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엄살 심한 약골인가. 한때 박찬호와 함께 다저스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까지 평가받을만큼 재능은 뛰어나지만 선수로서 필수적인 파이터다운 투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해 결국 쫓겨났던 발데스. 새 팀 에인절스에서 과거의 불명예를 씻고 멋지게 새 출발하려 했으나 이번 부상은 ‘순 약골에 투지 결핍’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만 재확인시켜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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