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사이클스타 랜스 암스트롱이 도핑의혹에서 벗어날 것 같다. 암스트롱은 9일 기자회견을 자청, 자신이 소속된 우정국 사이클팀에 대한 정부당국의 소변검사 결과 금지약물을 복용한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의 프랑스인 변호인 조지 키즈만도 "(이번 결과는)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1999년과 2000년 지구촌 최대 사이클이벤트인 투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암스트롱은 지난해 타이틀 방어전때 금지약물로 규정된 EPO(혈액속의 산소농도를 높여주는 호르몬의 일종)를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고환암을 극복하고 사이클 수퍼스타로 우뚝 서 인간승리의 표본이라는 찬사를 한몸에 받은 암스트롱은 이때문에 올 시즌 전반기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모든 사이클대회 출전을 포기한 채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암스트롱은 프랑스에서 불거진 단순 의혹을 사실인 양 보도한 몇몇 언론에 대해 비판하며 앞으로 어떠한 조사도 당당하게 받을 것이라고 밝힌 뒤 "올 하반기에 벌어지는 투어 드 프랑스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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