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점 높아지는 농구황제 복귀설
▶ ’0.1%의 여운’ 남겨둬
왜 100% 안 돌아온다고 말하지는 않는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의 복귀설이 고개를 수그릴 줄 모르고 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조단은 자신의 복귀설이 고개를 들 때마다 "살을 빼려고 운동을 좀 하고 있을뿐이다"라며 "99.9% 돌아올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조단의 에이전트인 데이빗 포크도 "조단이 돌아올 가능성은 0.1%의 반도 안된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100% 안 돌아온다는 말은 아직까지 없었고 결국에는 0.05∼0.1%의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는 시청률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NBA와의 ‘협상과정’으로 보인다. 전세계의 관심을 사로 잡을 조단의 복귀는 한 팀이 아니라 리그차원에서 보상을 해줘야할 ‘수퍼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시즌당 3,000∼3,500만달러에 이르는 연봉은 물론, 팀마다 200∼300만달러씩을 거둬 6,000∼9,000만달러는 더 얹혀 줘야할 전망으로 스포츠계 사상 첫 1년 1억달러 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단 복귀설은 10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조단이 구단사장직을 맡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의 구단주 에이브 폴린이 조단의 복귀를 예상한다는 기사를 실어 더욱 뜨거워졌다. 폴린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단이 작년 12월 3년반동안 은퇴했던 NHL의 ‘수퍼 마리오’ 르뮤의 컴백을 보고 코트복귀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며 "조단이 내년에 위저즈 유니폼을 입고 뛸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조단과 친한 친구로 10일 골프를 같이 친 르뮤도 "조단과 라운딩 하며 컴백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가 내년에 복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폴린에 따르면 최근 헬스클럽에서 농구를 하기 시작한 조단이 위저즈 선수들의 연습에도 참여하고, 또 찰스 바클리가 내년 조단과 함께 위저즈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을 보면 조단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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