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맨하탄 소재 한인 운영 델리업소 알파인 고멧 팜(사장 이원종)에 오물을 투척한 혐의로 체포된 마코 아레아노(34)의 보석이 9일 거부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맨하탄 형사법원 인정심문부는 9일 오전 아레아노에 대한 인정심문을 열고 뉴욕 카운티(맨하탄) 검찰에 의해 공공안전위협, 불법재해, 불법조작, 노상방뇨 등 형사 및 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청구(2001NY030820)된 용의자가 10여건의 다른 사건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사실 등을 들어 변호인측이 요청한 아레아노의 보석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인정심문부는 또 이번 사건이 워낙 충격적인 점을 고려, 아레아노가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정신상태인지 여부를 검찰측이 확인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이 사건을 재판준비F부로 이전시키고 1차 공판일을 5월9일 오전 9시30분으로 결정했다.
검찰은 경찰이 ‘알파인 고멧 팜’ 이외 11개 업소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아레아노가 이 가운데 한 군데인 그랜드 센트럴 소재 업소에서도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확인함에 따라 아리아노에게 이 업소에서 행한 혐의도 추가 기소, 청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알파인 고멧 팜’을 비롯한 한인업소들을 상대로 업소 앞 시위 및 당국에 고발하겠다는 경고장을 최근 발송한 노조단체 ‘지역노조연합’(공동의장 매니 네스, 마이클 파린, 로버타 실버)의 관련 여부를 수사중인 미드타운 사우스 경찰서 형사과 강력반과 주요범죄수사과는 조만간 이 단체 관계자들을 인터뷰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노조연합은 사건발생 이후 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본보와 연락이 안되고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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