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加.美공동수사팀 일당 25명 검거, 196대 회수
지난 98년 이후 4년여에 걸쳐 캐나다 온타리오주 전역을 무대로 수백만달러 어치의 고급차를 훔쳐온 대규모 차량 절도단이 검거됐다.
미국과 캐나다 경찰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은 5일 25명의 차량절도단을 검거, 사기와 절도, 장물 취득 등 270여 가지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절도단은 메르세데스 벤츠, 링컨, BMW 등 최고급차나 고가의 SUV차량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길가나 주차장에 세워뒀거나 심지어 자동차딜러 영업장의 차량까지 무차별로 훔쳐왔다.
이들은 훔친 차량의 번호판을 변조, 미국에 재등록, 별 어려움없이 안전하게 국경을 넘어 디트로이트까지 운송해 시세의 절반도 안 되는 헐값에 처분했다. 절도 차량들은 미시간주는 물론 아리조나나 텍사스, 플로리다, 심지어는 중미 최남단 국가인 파나마에까지 팔려나갔다.
지난 98년 10월부터 ‘프로젝트 내비게이터’라는 이름으로 절도단에 대한 은밀한 수사를 벌여온 OPP는 99년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합동으로 수사무대를 토론토에서 런던, 오타와, 워털루, 디트로이트까지 확대, 절도단의 일망타진과 함께 체로키 지프, 링컨 컨티넨탈, 메르세데스 벤츠430 등 193대의 차량을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유타, 오하이오 등에서 회수했으며, 아리조나와 텍사스, 플로리다, 파나마 등에 있는 146대의 절도차량의 소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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