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NBA 간다.’
NBA 신인드래프트가 약 2달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학은 물론 고교선수중에서도 NBA 조기진출 선언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NCAA 토너먼트 준우승팀 애리조나의 두 3년생 스타포워드 리처드 제퍼슨과 마이클 라이트가 지난 8일과 9일 잇달아 프로행을 선언한데 이어 10일과 11일에는 파이널4팀 미시간 스테이트의 2년생 가드 제이슨 리처드슨과 1년생 포워드 잭 랜돌프가 각각 남은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NBA행을 발표했다. 노터데임의 올아메리칸 포워드 트로이 머피 역시 10일 NBA 진출의사를 밝혔으며 USA투데이선정 올-USA팀 센터인 일리노이주 고교생 스타 에디 커리는 지난 9일 고교올스타전을 앞두고 NBA 진출을 선언했다. 고교생으로 캄튼 도밍게스고교 센터 타이슨 챈들러에 이어 커리가 두 번째. 이들의 가세로 현재까지 대학 언더클래스맨이나 고교생중 NBA 조기진출을 밝힌 선수는 14명으로 늘어났으며 그 수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UCLA 3년생 센터 댄 갯주릭은 NBA 진출 러시속에서 11일 대학잔류를 발표해 UCLA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다.
어린 선수들의 이같은 NBA 러시는 이들이 확실한 목표도, 현실감각도 없이 무조건 NBA를 동경하는데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를 낳고 있다. 농구 귀재 어린 선수들에게 NBA는 돈과 명예가 기다리는 황금의 산 ‘엘도라도’나 마찬가지고, 특히 가정환경이 좋지않은 선수들의 경우 대학과 NBA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장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는 NBA의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NBA 진출을 선언한 어린 선수들중 코비 브라이언트나 케빈 가넷같은 수퍼스타도 나오지만 대부분은 이름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10일 NBA행을 선언한 미시간 스테이트의 1년생 포워드 잭 랜돌프의 경우 그의 모교코치와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 주변 사람들의 부추김에 빠져 NBA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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