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이상숙(유스 앤 패밀리 포커스 대표)
많은 청소년들, 잘못된 순간의 선택과 실수로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하는 아이들이나 그저자신의 설자리를 몰라 방황하는아이들, 혹은 딱히 드러나는 잘못이 보이지는 않지만 혼란 혼돈가운데서 갈등하는 청소년등 이모두 에게 내가 갖는 미안함은 그들에게 진정한 따를 만한 role-model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사회와 이시대의 약점을 크게 들라면 자라나는 세대에게 존경하고 따를 만한 삶의 내용과 질의 모범을 제시하기보다는 성공과 성취의 목표를위해 애쓰고 힘겹게 살아야할 세상의 높은 기준(highest standard) 만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목표가 있는 삶은 분명 가치있는 삶이다. 그러나 질 있는 삶의 내용이 우선이 안된 목표 성취욕은 인간에게 부끄러움과 추함을 만들어내게 된다. 그리고 질이 있는 삶의 내용이 우선으로 만들어진 삶에는 자연히 보다 나은 목표를 향해 나가고자 하는 발전적인 도약이 필수로 따르는 것이다.
며칠전에는 교도소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나온 청년들, 경범등으로 인해 특수기관에서 훈련받고 나온청소년들 그리고 현재 재판과정에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2박3일의 의미깊은 여행을 다녀 오게되었다. 그들과 시간을 함께하며 긍정적이고도 바람직한 삶의 모범을 제시해주는 기회를 갖고저 크리스쳔 1.5세 2세들의 생물학자, 의사, 변호사, 패션계, 월스트릿계에서 일하는 전문인들로 구성된 “Harvester”의 “빅 브라더,-씨스터 “와 함께 간것이었다.
이들중에서는 이미 이러한 청소년들을 보살피는 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마음으로만 준비하며 선뜻 나서지 못한 청년들도 더러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약30여명이 다함께 친목을 목적으로한 여행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그들이 진지하게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하고 계획하면서도 “이 아이들을 진정 바르게 이해하고 사랑할수 있는 자세가 되었을까?” 혹은 “어떻게 이 아이들과 줄겁고 자연스런 만남과 나눔의 시간을 갖을수 있을까?” “우리가 그들을 잘 인도 해줄수는 있을까?” 라는 부담스런 마음들 또한 그들에게 있었던 것을 볼수있었다.
그러나, 첫날 저녁 “Ice break” 시간때부터 분위기는 기대 이상으로 자연스러웠으며 그 이튿날에는 완전히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런 막힘이 없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으며, 그날밤은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해 같이 울며 진정한 형제 자매의 관계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행을 끝마치고 각자 돌아서며 서로를 아쉬어 하기까지 되어졌다.
청년들은 한결같이 “우리의 작은 정성과 사랑에 순수하고 깨끗하게 응답하는 그 아이들의 모습을보고 우리가 더 겸손한자세로 저들의형,누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읍니다.” “그아이들의 지니고 있는 잠재력이나 가능성들이 우리의것과 조금도 다를것이 없음을 보고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깨닫음과 겸손함을 청소년들을 통해 체험한 그들은 진정 축복받은 자들이었다.
작은 베품속에서 삶의 깊은 것을 체험하고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함께 한 청소년들은 그들의 눈에 보이는 형들과 누나들의 성공적인 위치와 지위에도 불구하고 2박3일간을 함께 지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과 세미나, 그리고 토론, 가장 즐거운 푸짐한 식사를 매끼마다 손수 만들어 제공하는 그들의 사랑과 정성에 너무 즐거워하고 기뻐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계획하고 상의하는 자세도 보여주었다. 그들은 2박3일 여행에서 함께 먹고 자면서 삶의 환경과 위치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의교제 와 몸소 보여주는 형들과 누나들의 나눔의 시간을 통해 무엇으로도 살수 없는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 그로 인한 삶의 긍정적이고도 바람직한 도전, 나아가서는 다른사람을 배려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자세로 삶을 살아야 하는가? 내 재능, 시간, 물질등을 우리 한인사회의 필요한 이웃들에게 함께 나누는 삶을 사는 우리라면 이세상은 살만한 세상, 정말 괜찮은 세상으로 신나는 삶을 함께 살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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