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이 맨하탄 480 7애비뉴 한인 운영 델리업소 ‘알파인 고멧 팜’에서 벌어진 오물 투척 사건에 대해 보다 철저한 수사를 펼치기로 했다.
뉴욕시경 버나드 케릭 국장은 10일 김항경 뉴욕총영사, 이세종 제26대 뉴욕한인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건에서 현재까지는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겠다"며 동석한 제랄드 케인 경사에게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파헤치라고 지시했다.
이보다 앞서 이세종 한인회장은 "한인 델리 업주들은 오물 투척 사건에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을까봐 우려하고 있다"며 "로칼 169노조가 한인업소를 타겟으로 시위를 벌여왔던 점으로 미루어 이번 사건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인들의 정서를 케릭 국장에게 전했다.
김항경 총영사는 케릭 국장에게 "한인은 범죄에 희생됐을 때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인경관의 증원을 요청했으며 케릭 국장은 "한인 젊은이들에게 뉴욕시경의 문은 열려있다. 경관모집에 많이 응해 달라"고 화답했다. 케릭 국장은 이어 "국장이 임의로 한인 경관을 한인 밀집지역에 배치하는 것은 위법이나 본인이 자원하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인 경사는 이 회장과 따로 면담을 갖고 "오물을 투척한 마코 아레아노가 노조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찾기 위해 노조사무실과 전화를 통한 접촉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이어 케인 경사에게 지난 10개월 동안 한인업소 앞에서 노조가 시위를 벌일 때는 경찰이 방치하다 한인인종차별반대협회가 맞시위를 벌이자 이들을 코너로 옮기게 한 것에 대해서도 항의했다. 케인 경사는 이에 대해 관할 6경찰서를 통해 진상 조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케릭 국장은 "13세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으며 태권도를 더 연마하기 위해 군에 입대해 한국 복무를 자원했다"며 "한국과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케릭 국장은 이어 "내 이웃 세탁소와 생선가게도 한인이 운영하고 있다.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한인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