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라비스타 68세 노인 퇴거명령 불만 범행후 자살
샌디에고 인근 샌티의 한 고교와 또 다른 학교에서 지난달 수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샌디에고에서 9마일 남쪽에 위치한 출라비스타에서 11일 또 다시 총격사건이 발생, 총을 난사한 후 자살한 용의자를 포함하여 4명이 숨졌다.
출라비스타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하오 2시 30분께 출라비스타의 17층짜리 노인아파트 빌딩(콘그리게이셔널 타워) 안에서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유진 몰터(68)가 현관 입구 로비와 위층에서 아파트 매니저 부부와 72세 입주 노인에게 각각 총을 발사, 살해한 후 15층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최소한 6발 이상을 발사, 경찰 한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몰터는 로비에서 두 명에게 총격을 가한 후 마침 그를 목격한 한 남성과 눈이 마주치자 총을 발사했지만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파트 빌딩을 포위하고 주변 수개 블럭을 폐쇄한 후 대치하다 총성이 끊어지자 빌딩 안으로 진입했다. 경찰관들은 먼저 로비에서 매니저인 패트리시아 캐리그넌(60)과 남편 앨버트 캐리그넌(65)의 사체를 발견했으며 이들에게 총을 쏜 몰터와 몰터의 위층에 살던 아리엘 이바라(72)의 사체는 15층에서 각각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몰터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중이지만 몰터가 저소득 노인용인 이 아파트에서 퇴거명령을 받은 상태였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
부매니저인 실로 헤인즈는 샌디에고 트리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총격 피해자인 아리엘 이바라 노인이 몰터에 대한 공식 불평을 여러 건 접수시켰다고 말했다. 또 이바라 노인의 며느리도 몰터와 시아버지가 자주 싸움을 벌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매니저는 최근 렌트를 한 달에 100달러 가까이 인상함으로써 입주 노인들로부터 원성과 분노의 대상이 됐었다고 주변에서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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