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NBA
▶ 지역방어 부활등 새 규정 마련... "스타없이 효과없다" 비판도
NBA가 지역방어(Zone Defense)를 허용하는 것을 포함, 총 4가지의 파격적인 룰 개정을 확정, 발표했다.
12일 뉴욕에서 벌어진 NBA 집행위원회는 전체 팀중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어 룰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번 개정규칙은 게임의 흐름을 빠르게 하고 득점을 증가시키기 위해 제안된 것. 최근 수년간 NBA 평균득점이 계속 떨어지면서 시청률과 입장관중수등 전체적인 인기도가 계속 하락하자 이번 대폭적인 룰 개정을 단행한 것이다. 개정된 규칙은 올 여름 서머리그에서 시험 적용된 뒤 2001-02년 시즌부터 적용된다.
개정 룰의 골자는 단연 지역방어 금지의 철폐다. 모든 종류의 불법수비(Illegal defense) 규정을 폐지함으로써 팀이 지역방어는 물론 어떤 종류의 수비도 가능하게 허용했다. 하지만 수비수들이 골 밑에만 몰려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비 3초룰’이라는 새로운 규정이 도입됐다. 이 규정에 따르면 공격선수를 직접 방어하지 않는 선수는 프리드로우 레인내에 3초 이상 머물 수 없고 이를 어기면 테크니컬파울이 돼 공격팀에 자유투 1개가 주어진다.
또 다른 변화는 종전에 공격팀이 해프코트 라인을 넘는 제한시간인 10초가 8초로 줄어든 것. 이는 수비팀들이 백코트에서 상대 선수를 압박, 턴오버를 유발시킬 가능성을 높게 하는데 목적을 둔 것이다. 마지막 규정변화는 터치파울을 없앤 것. 수비수가 볼을 가진 선수의 움직임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한 상대선수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번 룰 개정에 대해 선수 및 감독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샬롯 호네츠 포워드 P.J. 브라운은 "지역방어가 경기를 완전히 망쳐놓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올랜도 매직의 닥 리버스 감독도 "점수가 더 나오기는 커녕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구단주들은 현상유지로는 리그 인기회복이 어렵다고 판단, 새 룰 도입을 결정했으며 잘 못된 점이 있으면 고쳐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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