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퍼슨, 라이트, 가드너 이어 아레나스마저... 홀로 남은 우즈는 졸업반
▶ 애리조나농구 ‘3월의 광란’ 주역 5명 몽땅 NBA 향해 ‘뺑소니’
진짜 껍데기만 남았다.
지난 4월2일 벌어진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 결승에서 듀크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애리조나가 주전선수들의 잇단 대열이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8일 3년생 포워드 리처드 제퍼슨의 NBA 진출선언으로 시작된 ‘탈 애리조나 바람’은 9일 포워드 마이클 라이트, 11일 포인트 가드 제이슨 가드너로 이어졌고 12일 슈팅 가드 길버트 아레나스마저 프로전향을 선언해 단 5일만에 4명이 빠져나갔다. 지난 시즌 주전멤버중 NBA 조기진출을 선언하지 않은 선수는 센터 로렌 우즈뿐. 하지만 그나마 팀 기둥뿌리 하나는 남았다고 좋아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그는 4학년생이어서 만기제대(?)로 NBA행 열차를 타기 때문. 결과적으로 애리조나는 NCAA 토너먼트가 끝난지 단 10일만에 주전선수를 몽땅 NBA에 빼앗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한가닥 희망이 있다면 11일 NBA 진출을 선언한 포인트가드 가드너는 애리조나로 돌아올 여지가 약간은 남아있다는 사실. 2년생인 가드너는 일단 에이전트와 계약을 하지않고 자신이 어느 정도 선에서 드래프트될 것인지를 가늠해본 뒤 전망이 좋지 않으면 학교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NCAA 규정은 1, 2학년생의 경우 프로전향을 선언해도 에이전트와 계약하지 않으면 드래프트 일주일전까지 이를 취소하고 대학으로 돌아갈 수 있다.
12일 주전 전원이탈의 마지막 피니시 블로우를 던진 2학년생 길버트 아레나스는 6피트3인치, 200파운드의 가드로 노스 할리웃출신이며 올해 게임당 16.2득점을 올려 팀내 득점랭킹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그가 1라운드 중간 또는 하위순번에 지명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애리조나와 함께 주전급 선수들의 대량이탈로 피해를 본 또 다른 학교는 파이널4팀인 미시간 스테이트. 미시간 스테이트는 2년생 가드겸 포워드 제이슨 리처드슨과 1년생 포워드 잭 랜돌프등 2명이 빠져나갔고 여기에 가드 찰리 벨과 포워드 안드레 헛슨, 데이빗 토머스등 주전 3명이 4학년생으로 졸업하게돼 애리조나나 마찬가지로 역시 다음 시즌에 완전히 새 출발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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