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교과서 왜곡 우리도 방관할 수 없다"
▶ 한인회, 각 단체 연합 내주중 UN 본부앞
뉴욕 한인들이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선다.
제26대 뉴욕한인회(회장 이세종)는 다음주 중 UN본부 앞 함마슐트 광장에서 한인사회 각 단체와 연합,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이의 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갖겠다고 11일 밝혔다.
한인회는 이번 시위에는 지역 및 직능단체는 물론 각 종교단체와 일반인이 연합으로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권문제연구소 뉴욕지부(지부장 김진옥)는 4명의 회원들이 시위현장에서 "일본은 각성하라"는 혈서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한인청과상조회 장영식 회장도 "이번 시위는 범 동포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협회 차원에서 회원들이 단체로 참가하는 등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한인식품인협회 이건우 회장은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의 작태를 도저히 방관할 수 없다"며 "회원들에게 긴급 연락을 취해 규탄 대회에 참가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머스트에 거주하는 노준철(36)씨는 "한국은 각계 각층은 물론 대통령까지 나서서 교과서 왜곡을 비난하고 있는데 뉴욕한인사회는 그동안 너무 잠잠했던 것 같다"며 "한인회가 주도하는 이번 시위에 회사를 결근하는 한이 있더라도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세종 한인회장은 "시위 장소를 UN 앞 함마슐트 광장으로 잡은 것도 일본 교과서 왜곡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시위를 통해 이곳에서 자라는 우리 2세들에게 올바른 민족관과 건전한 역사의식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7대 뉴욕한인회 김석주 당선자도 현 한인회의 규탄 시위에 적극 동참할 의사를 보이며 한인사회 각 단체에 시위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이번 시위가 끝난 후에도 왜곡 교과서가 바로 잡힐 때까지 지속적인 조치를 강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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