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교사파업이 2주째 접어들며 학부모들간에 교사파업 장기화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부활절 연휴를 전후로 교사노조와 주정부간에 극적인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학부모들은 막상 파업이 2주째에 접어들게 되자 “22% 봉급인상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요구가 너무 과하다”는 불만의 소리와 더불어 교사노조와 주정부간에 적당한 타협점을 찾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같은 불만은 한인학부모들사이에서도 만만치않게 제기되고 있는데 특히 데이케어센터에 학생들을 맡겨야 하는 부모들은 예상치 않은 비용지출로 가계부 부담을 버거워하고 있다.
교사파업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생각치 못했던 맞벌이 부부들은 부활절 휴가를 비롯해 몇일간 부부가 번갈아가며 휴가를 내어 자녀들을 돌보아 왔으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인데 일부 학부모들은 주지사가 이번 사태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타협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비난의 화살을 주지사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봉급지불기간이 끝나는 이번 주말을 기해 교사파업 타결점이 모색될 것이라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어 이같은 기대마저 무너져 버린다면 학부모들의 불만이 공립학교 교사파업에 예상치 않은 국면을 초래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파업 12일째를 맞은 16일 현재 주내 1만2천명의 공립교 교사와 3천1백명의 하와이대 교수가 수업을 중단함에 따라 18만 3천명에 달하는 공립교 재학생들과 4천5백명의 하와이대학및 각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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